철도 발전을 위한 정책방향을 제안하여 한국철도의 세계화를 목표로 출범한 ‘철도포럼’이 창립 3주년을 맞아 7월21일(목)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념식과 함께 특별강연을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특별히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이 참석하였으며,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정종환 이사장 등 철도계 주요 인사 5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이철 사장과 정종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철도발전을 위해 범 철도계 인사들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하였다. 첫 특강으로는 일본 관서대학 아베 세이치 교수가 ‘일본 철도사고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지난 4월 오사카에서 발생한 철도사고 원인 및 향후 대책에 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아베 교수는 직접적인 사고원인인 과속과 운전미숙을 막기 위해 기관사들의 근무조건을 개선하고 열차자동제어장치의 확대와 보강 등 사후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민영화 이후 일본철도회사들이 이익을 앞세우는 경향이 크다는 지적을 하였으며, 아울러 모든 조직에 안전문화를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특별강사로 초청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최근 다녀온 ‘한-브라질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소식을 전하며, 브라질 측에서 한국의 첨단 철도 기술 도입을 희망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또한 오 부총리는 취임 이후 강조하고 있는 한국형고속열차 및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 사업을 다시한번 강조하였다. 자기부상열차의 경우 내년 대전 엑스포 과학공원에 설치될 것이며, 한국형 고속열차는 2007년 경 본선에 투입하는 등 한국철도산업의 육성에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철도포럼은 2002년 7월 17명의 회원으로 창립되었다. 3년이 지난 현재 김동건 교수, 김수삼 부총장,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 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채남희 연구원장 등 5명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되었으며, 회원도 철도계 주요 CEO 30여명으로 확대되었다. 격월제로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조찬모임으로 진행되고 있다. 제20회 철도포럼은 9월 22일(목) 열릴 계획이다.
문의 : 철도포럼 공동사무국(대외협력팀 강용묵 주임 031-460-51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