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추가 용지 구매 없이 복선철도를 복복선 철도로 만드는 기술 개발
- 작성자홍보협력팀
- 등록일2016-07-25 1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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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은 보강재와 강성벽 힌지 일체형 철도보강노반시스템 교통신기술 지정 -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 원장 김기환)이 개발한 철도보강노반(Reinforced Subgrade for Railways : RSR) 시스템이 교통신기술에 지정됐다.
전체 높이의 35% 수준인 짧은 보강재와 강성벽체를 활용하여 대용량으로 반복되는 열차 하중을 효율적으로 지지하고,
철도 건설에 필요한 용지를 최소화 하는 기술이다.
보강재와 강성벽체를 일체화해 짧은 보강재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기준틀을 활용해 토체를 선 시공하여 구조물을 구축함으로써 잔류침하를 최소화한다.
기존 옹벽에 비해 시공 단계가 적어 경제성이 우수하다.
또한 철도 흙쌓기 시 필요한 소요용지를 크게 줄일 수 있어 용지비 및 건설비를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
철도보강노반시스템은 철도건설에 필요한 용지폭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추가 용지 없이 기존선 선로용량을 증대시킬 수 있다.
용지비가 고가이거나 용지 수용에 따른 민원 발생지, 공기 단축이 필요하거나 연약지반 처리비용 과다 구간, 토사 부족 현장에 적용성이 높으며,
시공 중 크레인 등 대형장비가 필요하지 않아 열차가 가까이 운행되고 있는 현장까지 적용할 수 있다.
2007년 개발을 시작한 이후, 철도연 의왕시험동 부지(2011년)와 장항선에 테스트베드(2014년)를 시험 시공하여
실제 열차하중에 대한 성능평가 및 장기 안전성을 검증했다.
현재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경부고속선 인접구간 157.9m 구간에 적용 중이다.
철도연 김기환 원장은 “철도보강노반시스템은 철도건설에 필요한 용지를 최소화시키는 경제적인 신기술이다.”며
“앞으로 기술 성능을 개선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