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실용화를 위한 기술적 기반 마련 -
철도연은 한국파렛트풀(주)와 공동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가 국제규격을 충족하는 진동시험을 완료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철도연이 개발한 접이식 컨테이너는 빈 컨테이너를 접으면 부피가 1/4로 줄어드는 새로운 개념의 컨테이너다. 접이식 컨테이너 4개를 쌓으면 일반 컨테이너 1개와 부피가 같아져 빈 컨테이너를 더욱 경제적으로 효율적으로 보관, 운송할 수 있다.
접이식 컨테이너가 진행한 진동시험, ASTM 규격은 미국시험재료협회(American society for testing materials)가 정한 재료의 규격 및 시험에 관한 기준이다. 이 중 D4169-16 기준을 바탕으로 트럭과 열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진동주파수를 재현하는 시험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지난 5월 수행했다. 컨테이너 진동시험은 철도와 트럭으로 컨테이너를 수송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을 재현하여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7개의 주요 핵심부품에 대해 ‘이상 없음’ 판정을 받아 접이식 컨테이너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철도연 나희승 원장은 “빈 컨테이너 보관 및 운송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접이식 컨테이너가 국제규격을 만족하는 진동시험을 완료함으로써 상용화를 위한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며 “접이식 컨테이너는 향후 유라시아 화물철도 운송 시 동서 간의 물동량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물류 장비로 활용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