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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에 최적화된 수송수단 철도

  • 작성자홍보협력실
  • 작성일2022-04-20 18: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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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에 최적화된 수송수단 철도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가면 태양광과 지열발전만으로 운영하는 탄소중립 케르펜-호렘 철도역이 있다. 낮에는 자연광으로 채광하고, 화장실은 빗물을 재사용한다. 독일은 탄소중립 철도역 확대와 함께 2025년까지 철도역과 사무실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운영체계를 갖추도록 하고, 2038년까지 철도차량을 신재생에너지 운행으로 전환한다. 프랑스의 철도선로 주변에서는 태양광 발전을 볼 수 있다. 연간 3000가구가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생산된다. 영국은 자갈, 침목, 레일 등 철도시설물을 회수하여 재활용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선 연간 100억원 이상의 운영 수익도 나온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과제가 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교통, 특히 철도를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라 다양한 대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 탄소중립 로드맵에 의하면 교통 데이터 기반 구축, 전기·수소차 전환 지원, 대중교통 활성화, 친환경 철도 물류 경쟁력 강화 등이 주요 과제다.


교통 분야에서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정책은 철도로 수송 수요를 전환하는 것이다. 철도는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듯이 온실가스 배출원단위가 자동차의 8분의 1에서 6분의 1 정도다. 온실가스 배출원단위는 생산활동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탄소 배출원단위가 매우 낮은 철도로 전환하는 정책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철도로의 급격한 전환은 철도가 배출하는 탄소의 총량 증가라는 모순이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로 지금보다 훨씬 강력한 탄소중립 기술 개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철도 선진국인 유럽에서는 철도로 수송 수요를 전환하기 위해 철도의 저탄소 경쟁력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다. 유럽의 철도 온실가스 배출원단위는 1990년 대비 꾸준히 줄고 있으며 2030년까지 50% 수준 감축, 205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가 목표다. 철도 운영에 사용되는 에너지뿐 아니라 철도차량 제작에서부터 시설물 건설, 유지·보수,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통합 패키지 형태로 탄소 배출 제로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철도의 탈탄소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다. 디젤 열차를 대체할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수소철도차량은 충북 오송의 철도종합시험선로에서 시운전 중이다. 한 번 충전으로 600㎞까지 달릴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110㎞다. 액화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수소열차 개발도 시작했다. 철도차량 설계부터 폐기까지 95% 이상을 재활용하고, 폐기되는 철도의 목침목 및 콘크리트 침목 등 시설물을 재자원화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탄소 저감과 함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다. 여기에 태양광 철도 방음벽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보급을 위해 철도 인프라를 활용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탄소중립 시대에 철도교통이 나가야 할 방향은 탄소중립 기술의 혁신이다. 교통 분야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가장 강력한 무기인 철도로 수송 수요를 전환하는 것은 철도의 저탄소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완성된다. 한국이 철도교통 탄소중립 기술 개발의 선도자가 될 때 철도산업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환경을 생각하면 철도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철도를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다. 그리고 탄소중립을 위한 철도 전환은 기술이 이루어낼 것이다.


한 석 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원장


** 4월 12일 매일경제에 실린 기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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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 홍보협력실 연락처 : 031-460-5183 최종수정일 :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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