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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배터리 화재, 이제 ‘화이어큐브’로 안심
작성자홍보협력실
등록일 2025-09-26
조회수175

-개인형 이동장치 배터리 비상소화장치 개발·시연 -
철도연은 9월 24일 의왕시험동에서 개인형 이동장치 배터리 화재 대응 성과 시연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철도연과 ㈜롭스가 공동 개발한 비상소화장치 ‘화이어큐브’를 공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와 비행기뿐 아니라 최근 열차에서도 보조배터리와 리튬배터리 화재가 잇따르며 안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서울 4호선 전동차에서는 승객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발생했고, 9월 초 합정역에서는 오토바이용 리튬배터리 화재로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는 일이 있었다.
한편, 공유경제 확산과 이동 수단의 다양화로 전동킥보드와 전동휠 등 개인형 이동장치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배터리 화재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공유 PM 대수는 2020년 7만 대에서 2023년 29만 대에서 2023년 29만 대로 4배 이상 증가했다.
‘화이어큐브’는 폭발 위험이 있는 배터리를 안전하게 포획하는 장치와 소화수를 방출하는 함체로 구성된다. 포획 장치는 작업자를 폭발로부터 보호하는 방폭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화함체는 기존 옥내소화전에 간단히 연결해 소화수를 공급할 수 있고, 연기를 통제해 배출하며 침수 수조를 통해 리튬 배터리를 완전히 소화할 수 있다.
시연회에는 지티엑스에이운영(주),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주) 안전관리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차량 내 보조배터리 화재를 즉시 처리할 수 있는 ‘차량용 화이어큐브 미니’도 함께 소개됐다.
철도연은 지하철 대심도화와 GTX-A 개통을 앞두고 승객 보호와 열차 운영 안정성을 위한 신속 대응 설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화이어큐브’는 승강장이나 대합실 등 철도시설뿐 아니라 다양한 다중이용시설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연은 9월 9일 지티엑스에이운영(주)와 공동연구 및 테스트베드 운영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시연회는 양 기관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철도연은 간단한 구조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재안전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앞으로는 자율운전 기능을 갖춘 소화 로봇 연구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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