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T 신기술 인증 · 발명진흥회 특허 대상&은상 수상

철도연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철도안전 무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레일 부착형 차열직물 및 자동설치·회수 기술로 국가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고,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차열 직물 특허가 대상을 수상하고 자동화 장비 특허가 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연구책임자 : 강동훈 수석연구원).

철도연이 개발한 이 기술은 최근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폭염 환경에서 레일 온도가 60℃ 이상까지 상승해 발생하는 선로 변형과 열차 운행 지연, 안전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처럼 물을 뿌리는 방식이 아니라, 태양광을 85% 이상 반사하는 특수 차열직물을 자석으로 레일에 부착해 레일 온도 상승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물 사용이나 추가 운영비가 들지 않아 유지관리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철도연은 일반철도와 고속철도 현장에 기술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한 결과, 최대 10.9℃의 레일 온도 저감 효과를 확인했으며, 장기간 사용 후에도 성능 저하가 없는 내구성을 검증했다. 또한 시속 300km로 주행하는 고속열차 환경에서도 직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해, 강한 열차풍에도 견딜 수 있는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철도연은 레일 청소부터 차열직물 부착과 여름철 이후 회수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장비로 수행할 수 있는 올인원 자동화 장비를 함께 개발해, 적은 인원으로도 빠르고 효율적인 현장 작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당 기술은 민간 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실용화 단계로 이어지며, 폭염 속에서도 철도안전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인프라 기술로 확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