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연구책임자: 이수형 트램연구실장)은 6월 24일(화), 오송 철도종합시험선에서 ㈜이알에스와 공동 개발한 ‘합성섬유보강 콘크리트(FRC) 트램 궤도슬래브’ 시공 시연회를 개최하고, 국내외 적용 가능성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철근 대신 합성섬유를 활용해 초기 균열을 줄이고 충격에 강한 슬래브 구조를 구현한 것으로, 내구성 확보와 시공 간소화를 동시에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공에는 공장 제작형 궤도 슬래브(PRB)와 스마트 모듈형 슬래브(SMS)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 적용되어, 시공 공정을 단순화하고 슬래브 두께를 평균 10~15% 줄이는 동시에 공사비를 약 15% 절감, 공사 기간도 절반 이상 단축할 수 있다.

이번 시연회는 트램 시스템 실증 기반 구축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철도연 연구진과 함께 관련 발주기관, 건설사, 기술평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술 설명과 현장 시공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슬래브 구조의 안정성, 공정 효율성, 유지관리성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